VR/AR - Facebook VR 프로토타입 공개?!

지난주 목요일 (2021.10.14) 페이스북의 VR랩 CTO인 보즈(Andrew Bosworth)가 트위터에 새로운 VR 헤드셋 사진을 게시했다. 마크 주커버그도 최초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가 탑재된 VR 기기라며 한껏 어그로를 끌었다.

“페이스북 Reality Lab에서 차세대 VR,AR, AI 기술 데모를 보느라 밤을 샜어!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헤드셋은 레티나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된거야. 와 앞으로의 미래가 정말 기대되는데?! “

최근 페이스북의 행보를 보면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회사로 탈바꿈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VR 랩장인 보즈가 페이스북 CTO로 임면된 것 보면 회사의 핵심 기술이 VR/AR로 전향된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쓰고 있는 헤드셋은 우리 랩이 만든 많은 프로토타입 중 하나야! 말하자면 사연이 긴데 하이튼 우리는 메타버스의 중축이 될 하드웨어 기기의 여러 개념을 실험해보고 있어!”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는 페이스북과 Reality Lab이라는 것을 한 껏 보여주고 싶은 트윗이다.

“엄청.많은.프로토타입들.(을 우리는 갖고 있지 뺌!)”

ㅋㅋㅋㅋㅋㅋㅋㅋ 메타버스의 강자는 페이스북이라는 것을 한껏 보여주고 싶은 보즈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메타버스가 가능해지려면 하드웨어의 발전히 필수적이다. 오큘러스의 가장 최신 제품인 퀘스트2가 해상도, 무게 등등에서 많은 개선을 했지만 게임 외에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유저 관점에서 물리적 부담이 크다.

이번 페이스북의 발표는 신제품을 공개하려는 의도보다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의 강자임을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마케팅적 의도가 더 커보인다. 페이스북이 프로토타입을 소개만하고 출시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투시 VR” 기기가 있다. 사용자가 기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외부를 볼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VR 기기를 쓰면 외부 세계와 차단되 고립감을 줄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만든 제품이지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무 무섭다…

하지만 프로토타입 중 실제로 출시한 제품도 있다. 바로 페이스북의 스마트 글래스이다.

미국-이탈리아 안경 브랜드인 Ray-Ban과 콜라보한 스마트 선그라스인데 통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하다. 실외 활동 중 핸드폰으로 촬영이 불가능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야외 활동에 최적화됐기 때문에 가볍고 방수가 된다. 하지만 사진 및 동영상 화질이 핸드폰 보다 다소 떨어진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가설을 세우고 프로토타입 개발로 증명해가는 모습이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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